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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Book Review)

[북 리뷰] 바이러스의 비밀 - 공존의 법칙

by 꿀먹는 남자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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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비밀


저자: 다케무라 마사하루
역자: 위정훈
출판: 파피에, 2020.12.8.
페이지 수: 232

 



[한 줄 요약]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해온 알수록 미스테리한 바이러스"

 


[리뷰]

사스, 신종플루, 메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제는 우리와 아주 친숙(?)해진 바이러스....

많은 학자들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지만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는 바이러스는 도통 종잡을 수 없는 통제불능의 무법자처럼 보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처럼 우리가 조금이라도 바이러스를 알아야 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이러스를 완전히 이길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비밀"을 파헤쳐봅니다. ^^


바이러스 (출처:리소스리버티)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계에 존재하는 물질로서 적합한 숙주를 만나야만 비로소 자손을 번식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세상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바이러스가 인간의 역사보다 더 오랫동안 존재해왔습니다.

수 많은 바이러스 중 우리에게 기억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인간에게 심각한 감염과 질병을 일으켰던 것들인데 1차 대전 후 전 세계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스페인독감바이러스를 비롯하여 신종플루 , 메르스 그리고 2019년 말 이 세상에 등장하여 현재까지도 온세상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크기와 형태, 유전자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또한 감염이 가능한 숙주와 증식에 적합한 세포도 각 바이러스에 따라 아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도 온갖 종류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어떤 바이러스는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인간과 공존하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진화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데 아주 오래 전 우리와 같은 고등생물이 탄생되기 전에는 바이러스도 생물이었다는 가설과 우리들 생물의 창조에 결정적인 근간이 되었다는 가설 등 다양한 과학적인 견해가 존재합니다.

정말 불가사의할 정도로 신비로운 부분은 결정형태를 하고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아주 작은 온갖 종류의 바이러스들이 세균과 동식물의 생체 기작과 세포 증식 기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심지어 세포를 바이러스 자손의 증식을 위한 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인간의 진화를 조정해 왔다는 바이로셀 가설처럼 바이러스와 인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공존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세포 사진(출처: MIT)


[생각 나누기]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를 거쳐 코로나19 사태를 온 몸으로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어느 때 보다도 바이러스에 대해 두려워하면서도 마치 늘 함께 해왔던 것처럼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2019년 말 발생하여 3년여를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인간을 괴롭혀오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제는 유명한 노래나 유튜버 만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같이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심지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조차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 면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정도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이를 이겨내고 새로운 바이러스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연유에서 "바이러스의 비밀"은 조금이나마 바이러스를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냅시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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