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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Book Review)

[북리뷰] 코스모스 (Cosmos),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광활한 우주의 서사, 인간과 별의 이야기

by 꿀먹는 남자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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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코스모스 (Cosmos),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광활한 우주의 서사, 인간과 별의 이야기

 

 

코스모스 (Cosmos)

 

저자 :  칼 세이건  | 역자 :  홍승수
출판 사이언스북스  |  2010.1.20.
페이지수 719 | 사이즈    153*224mm

 

[한 줄 요약]

 

"광활한 우주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

 

 

칼 세이건

 

[리뷰]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은 오래된 진부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히 풀지 못할, 어쩌면 영원히 풀어서도 안될 숙제처럼 어려운 난제이다.


뛰어난 지성인이며 천재적인 우주학자 칼 세이건이 지은 "코스모스"는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를 풀고 답을 찿고자하는 끊임없는 고민과 오랜 연구의 산물로서 눈에 보이는 밤하늘의 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특수한 장비를 통해야 볼 수 있는 우주의 신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던지는 화두 "인류는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진화해 왔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는 광활한 우주의 수억 수천만개의 별 중 하나인 지구에서 탄생하여 수억 년을 진화해 왔고 지금도 미래에도 끊임없는 지식을 탐구하며 진화해 갈 것이다.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에서 심오하고 장황하게 전달하고 있는 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처럼 인류도 모든 별의 생명과 같이 하나의 원자에서 시작해 분자, 아미노산, 세포, 조직, 기관을 형성하며 현재의 인류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인류는 밤하늘의 별과 같이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삶과 죽음을 경험하며 번식하고 성장하고 고도의 문화를 발전시켜 마침내 달과 화성에 우주로켓을 보내고 외계인을 찾아 나설 정도로 만물의 영장이 되었지만 광활한 우주 속에서는 한 점 먼지같은 존재일 뿐이라는 칼 세이건의 말을 들으면 한없이 겸허한 마음이 든다.

 

예사롭지 않게 두꺼운 책 '코스모스'를 읽고 마음에 남는 한 구절을 대뇌이면 코끝까지 찡하게 시려온다.

 

 

"모든 인간사는, 우주적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볼 때 중요 키는커녕 지극히 하찮고 자질구레하기까지 하다."

 

 

우리 은하 (출처: 위키피디아)

 

 

[생각 나누기]

 

어릴 적 바라보던 밤하늘에는 유난히 많은 별들이 있었고 환하게 떠오르는 보름달에는 토끼 한쌍이 방아를 찧고 있었다. 까만 밤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며 언젠가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원을 빌고는 했었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과 우주는 꿈속에서나 가볼 수 있는 미지의 세계였다. 

 

칼 세이건은 그의 대작 '코스모스'를 통해 어릴 적 꿈속에서 보았던 미지의 세계를 현실에서 느끼고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 칼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의 탄생과 성장, 소멸에 대한 과학적이면서도 소설같은 이야기를 양파 벗기듯 한 겹 한 겹 풀어서 인류의 탄생과 역사 이야기와 함께 잘 버무려 맛있는 음식으로 요리해 내고 있다. 

 

그의 책을 통해 끝이 없어 보이는 우주 속에서 지구는 한 점의 푸른 구슬과 같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만물의 영장 인간은 우주의 먼지 만도 못한 존재라는 자조적인 겸허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 말미의 한 구절인 "인류는 한 구석에 박힌 미물이었으나 이제 스스로를 인식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라는 칼 세이건의 말처럼 늘을 사는 우리는 거대한 우주 '코스모스'와 우리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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