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넥스트젠(Project NEXTGEN)" : 끝나지 않은 바이러스와의 전쟁,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코로나 19 (SARS-CoV-2) 대응 전략
한국 정부는 코로나 19를 엔데믹으로 규정하고 여러 가지 보건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정부의 책임과 관리에서 개인의 책임으로-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때 정부는 향 후 또 닥쳐올지 모르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하였었는데, 지금은 많은 정부기관의 코로나19 관련 예산과 감염병 대응 관련 예산을 전폭적으로 삭감하고 있다. 한치 앞을 못보는 한심한 일이다. 부자 감세로 모자라는 세수를 감염병 대응 정책과 연구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메꾸려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결과가 나오는 그런 연구가 아니다. 기초적인 기술, 전문인력, 특수 연구시설, 임상시험 체계, 검체 분석 등 많은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한다. 미국의 mRNA 백신이 그냥 나온게 아니다. 이미 30여년 전부터 mRNA를 이용한 연구와 치료제, 백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10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에 백신을 개발하고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일상 회복 등 많은 장미 빛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슬픔과 아픈 기억들이 잊혀저 가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언제 또 우리를 습격해올지 아무도 모른다. 코로나19도 끝나지 않았다. 최근 질병청 자료에 의하면 하루 확진자가 5만여명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는 3천3백만명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PCR 검사 등 확진 검사를 덜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미국은 SARS-CoV-2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Project NextGen”이라는 계획을 수립하여 코로나19 대응과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예산 50억달러, 한화로 약 6조 3800억원을 편성했다. 부자 감세로 모자라는 예산을 미래 감염병 대응 예산으로 메꾸려는 한국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미국은 이래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진국, 1위 국가라는 소리를 듣는 모양이다.
각설하고... 아래는 7월 27일에 미국 백악관, 바이든 행정부에서 세계적인 논문집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코로나 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 행정계획을 요약한 것이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Project NextGen — Defeating SARS-CoV-2 and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
SARS-CoV-2가 발견된 후 1년 이내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법을 개발한 것은 현대 과학의 중요한 업적이다. 미국 정부와 민간 부문 간의 협력 덕분에 이러한 의료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감염, 입원 및 사망을 초래하고 있기 땨문에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났다고 할 수 없다.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앞서기 위해서는 백신의 성분이 정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진화하는 바이러스 변종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의 차세대 백신 및 치료법이 필요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프로젝트 넥스트젠(Project NEXTGEN)"을 도입하여 신속하게 새로운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국민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정부 전체의 노력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50억 달러(약 6조 3,800억원)를 투자하여 세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첫 째, 변종과 유사한 바이러스에 대한 더 넓은 면역력을 유도하는 백신, 둘째, 감염과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효과적인 체액성 면역을 유도하는 백신, 셋째, 바이러스 진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 분야이다.
시장의 힘만으로는 이러한 대응 수단의 개발을 원하는 속도로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참여는 과학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프로토콜을 표준화하며 규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이 계획은 호흡기 병원균 및 기타 우선 순위가 높은 병원균에 의해 야기되는 미래의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이다.
"프로젝트 넥스트젠(Project NEXTGEN)"의 목표는 SARS-CoV-2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또한 정부 기관, 과학자, 그리고 민간 부문이 연합하여 더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미래의 전염병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 협력적 접근법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미래의 보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SUMMARY]
Project NextGen — Defeating SARS-CoV-2 and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
The development of safe and effective Covid-19 vaccines and treatments within a year after SARS-CoV-2's discovery is a significant achievement of modern science. Thanks to collaboration between the U.S. government and private sector, these medical countermeasures saved millions of lives globally. However, the fight against Covid-19 is not over, as the virus continues to evolve and cause infections, hospitalizations, and deaths. To stay ahead of the virus, the composition of vaccines needs regular updates, and next-generation vaccines and treatments are necessary to improve immunity and target evolving variants.
The Biden administration has introduced "Project NextGen," aiming to coordinate a whole-of-government effort to advance new vaccines and treatments from labs to clinical trials and then to the public. The $5 billion investment will focus on three areas: vaccines with broader immunity against variants and similar viruses, vaccines generating effective mucosal immunity to block infection and transmission, and monoclonal antibodies resistant to viral evolution.
Government investment is crucial because market forces alone have not driven the development of these tools at the desired pace. The government's involvement will accelerate scientific processes, standardize protocols, and provide regulatory guidance. This initiative is part of a broader effort to address future pandemics caused by respiratory pathogens and other high-priority pathogens.
The goal is to tame SARS-CoV-2 and prepare for future pandemics by uniting government agencies, scientists, and the private sector to develop more effective vaccines and treatments. This collaborative approach aims to protect public health and improve our ability to respond to future health threats eff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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