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NIAID)는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산하 기관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구성하는 27개 기관 및 센터 중 하나로 3실, 1센터, 6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간 예산은 ’21년 60억 7천만불에서 ‘22년 62억 5천만불로 1.8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22년 예산을 한화로 계산하면 8조 4250억원정도 되네요.
우리나라의 감염병 연구를 이끌어 가는 국립보건연구원(KNIH)의 한해 예산이 1천6백40억원정도니까 NIAID는 실로 엄청난 예산을 사용하고 있네요. 역시 규모의 면에서는 게임이 되지 않네요.
각 부서의 주요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 Division of AIDS (DAIDS) : HIV / AIDS, 관련 글로벌 연구 포트폴리오를 지원
- Division of Allergy, Immunology, and Transplantation (DAIT) :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자가 면역 질환, 1차 면역결핍, 장기이식 거부반응 등
- Division of Clinical Research (DCR) : 내부 임상연구의 감독 및 관리, 임상연구 등 연구인프라 제공 및 지원
- Division of Extramural Activities (DEA) : 교부금 및 계약에 대한 정책 및 관리 감독, NIAID 공인위원회 감독, 인트라넷을 이용한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개발
- Division of Intramural Research (DIR) : 면역학, 알레르기 및 감염성 질병과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21 개의 실험실과 3 개의 지사로 구성
- Division of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DMID) : HIV를 제외한 모든 감염원(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프리온 등)
- Dale and Betty Bumpers Vaccine Research Center : 바이러스 및 면역학, 게놈분석, 구조 및 생물정보학, 동물모델, 백신생산 프로그램 및 임상시험프로그램
NIAID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는 1887년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해양 병원에 설립된 작은 실험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려들어오며 콜레라등 각종 전염병도 함께 건너왔습니다. 전염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30년에 국립보건연구원이 만들어졌고, 여러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 연구원 산하에 여러개의 개별 연구소를 설립하였는데 1955년, 의회에서는 알레르기 및 면역학 연구를 위해 국립 미생물 연구소의 이름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로 변경했습니다.
NIAID의 주요 역할은 무엇일까요?
NIAID는 감염 및 면역 질환에 대한 이해,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이러한 질병의 원인을 해결하고 예방,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직접 수행하거나 또는 외부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NIAID는 세계에서 가장 다루기 어렵고 널리 퍼진 많은 질병에 대한 이해,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분야에는 결핵과 인플루엔자, HIV/AIDS, 생물방어, 천식 및 알레르기를 포함한 면역 매개 질병과 같은 새롭게 부상하거나 재등장하는 감염성 질병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NIAID 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
파우치 박사는 1984년부터 44세의 젊은 나이에 NIAID의 소장을 맡아 현재까지 약 38년을 수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올해 12월에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코로나19 백신 개발
NIAID 산하에 백신연구센터(VRC)가 있는데 약 1,000여명의 연구인력을 백신 개발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019년 코로나가 발발하여 전 세계를 암울한 상황으로 몰고 갈 때 NIAID의 연구진들은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2020년 백신연구센터와 모더나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한 기술력의 승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K-방역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긴 했지만 백신 개발은 많이 늦어져 올해 국내 처음으로 합성항원 백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백신 개발 역량과 인프라가 확보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앤서니 파우치 박사 (Anthony S. Fauci, M.D.) 은퇴 선언 소식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 백악관 방역 사령탑, 대통령 최고 의학 자문관(chief medical advisor to the President)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우리에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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